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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100만 년 후에도 인간이 멸종하지 않고 살아 있다면 분명 과학기술은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로 발전했을 겁니다.

그렇다면 대체 왜 아직 미래에서 온 사람이 발견되지 않았을까요?

분명 시간여행은 가능했을 것이며 정신 나간 몇몇 사람들은 자신들이 미래에서 왔다며 새로운 기술을 보여주거나 세상을 놀라게 하기도 할 텐데요.

만약 미래인이 존재한다면 우리는 무식한 상태로 놔두는 이유가 뭘까요?

그 이유는 크게 여러 가지가 있겠죠.

 

첫 번째, 아무리 노력해도 인간은 시간여행을 구현할 과학기술에 도달할 수 없다.

이는 과학의 한계다.

두 번째 인간은 빠른 시일 내에 곧 멸종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 번째 아직 2020년의 오늘, 타임머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티븐 호킹은 그의 저서에서 말했습니다.

"아직 미래에서 온 방문자가 없다는 사실과 시간여행의 실현 가능성을 조화시킬 방법 중 하나는 시간여행이 오직 미래에서만 일어날 수 있다고 가정하는 것이다. 과거는 닫혀있고 미래는 열려있다!"

실제로 그는 2009년 케임브리지에서 시간여행자를 위한 파티를 열었습니다.

아무에게도 초대장을 보내지 않고 파티를 열어봤죠.

그는 손님을 기다렸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과거로의 시간이동이 정말로 불가능한 것인가?

이론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실제로 노벨 물리학 수상자인 '킵 손' 박사는 웜홀을 통한 시간여행의 아이디어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여러분이 아셔야 할 것은 기본적으로 시간 이동은 빛보다 빠르게 이동함으로써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A에서 B로 이동을 하고 싶습니다.

경로 1은 공간을 휘어 1광년의 거리이고 경로 2는 공간을 휘지 않아 100광년의 거리라고 합시다.

스무 살인 당신은 경로 1번으로 서른 살인 저는 경로 2번으로 출발했다고 합시다.

그리고 우리는 빛의 속도의 99.99999%의 속도로 달린다고 가정합시다.

계산의 편의를 위해 그냥 빛의 속도로 달렸다고 합시다.

당신은 짧은 경로를 택했기에 약 1년 정도 걸려 당신의 생물학적 나이는 21살 그리고 약 36만 년 뒤의 세계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저는 더 긴 거리를 달렸기 때문에 훨씬 더 먼 미래의 시대에 도착하였습니다.

같은 시간에 출발해서 같은 장소에 도착했지만 우리의 시간은 다릅니다.

이게 일반적인 시간 여행의 아이디어입니다.

 

그리고 웜홀은 매우 먼 거리를 짧게 만들어 빛보다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미래로도 갈 수 있고 과거로도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알려졌죠.

문제점은 웜홀을 발견할 기술도 없고 실제로 존재하는 천체 인지도 불명확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프린스턴의 천체물리학 교수인 리처드 고트는 빅뱅 이후 만들어진 고에너지 밀도의 긴 우주 끈이 존재하며 우주의 공간을 차지하는 끈을 잘라서 공간을 휘게 함으로써 시간이동을 제안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시간여행은 이 끈들이 시간여행이 가능한 코시 지평선이라는 지점에 도착해야 즉 우리가 끈들을 휘게 만들 기술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웜홀 타임머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미래인들이 우리가 사는 세계로 오려면 우리 과학 기술이 끈을 휘게 하든 아니면 웜홀을 발견하거나 열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 그 단계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우리가 시공간을 뒤틀어야지만 그때가 되어서야 미래에서 사람들이 올 수 있는 겁니다.

예를 들어 빅뱅 당시의 순간을 보고 싶다면 빅뱅의 순간 존재했던 웜홀을 찾아야 하는데 그 당시에는 웜홀이 없었으므로 그 시대로 이동하는 것은 현재 알려진 바로는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시간여행을 가로막는 아주 중요한 문제가 하나 더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따르면 분명 시간여행은 과거든 미래든 가능하다는 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점은 우리는 태양 같은 거대한 크기에서는 이 거대한 것들의 중력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작동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원자같이 아주 작은 곳에서는 양자역학이 작용하며 여기서는 양자 중력이라는 것이 필요합니다.

쉽게 말해서 매우 큰 공간에 작용하는 중력과 매우 작은 곳에 존재하는 양자역학을 결합해야만 공간을 휘게 하든 뭔 짓을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게 바로 문제입니다.

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결합을 시켜야지만 시간 여행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주인공의 딸인 '머피'는 모든 불리 법칙을 통합한 중력 방정식을 만들고자 했고.

블랙홀의 데이터를 받음으로써 풀어냈죠.

그리고 그 이후 세상은 바뀌었습니다.

즉 우리가 끈을 휘게 하든 웜홀을 발견하는 그 순간 먼 미래에서 미래인들이 웜홀을 타고 우리의 시간으로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끈이론 학자 '브라이언 그린'은 말했습니다.

"결국 타임머신을 만들지 못한 채 속절없이 흘러가고 있는 지금의 시간은 훗날 수많은 과학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미지의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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